약이 효과는 있지만, 그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. 환자분들은 종종 불안 증세와 끔찍한 부작용 사이에서 불가능한 선택을 강요받습니다.
벤조디아제핀 계열 (신경안정제) : 멍한 머리와 인지 저하
신경안정제(자낙스, 아티반, 디아제팜 등)는 빠른 효과를 보이지만,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기전상 여러 부작용을 동반합니다. 가장 흔한 문제는 '낮에도 안개가 낀 듯 멍한' 주간 과다 졸림입니다.
벤조디아제핀은 '어눌한 말투', '협응 저하', '혼돈'이 즉각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장기적으로는 노년층에서 '인지 기능 저하' 및 '치매 가능성'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. 불안을 잡는 대신, 일상의 명료함과 생산성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.
SSRI/SNRI 계열 (항우울제) : 감정 둔화와 성기능 저하
SSRI(렉사프로, 팍실 등) 계열의 약물은 감정의 스펙트럼 자체를 좁힐 수 있습니다. 불안과 우울감이 줄어드는 것은 좋지만, 기쁨, 설렘, 열정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마저 무뎌지는 '감정 둔화(Emotional Blunting)'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
더 심각한 문제는 'SSRI 복용 후 성기능 장애(PSSD, Post-SSRI Sexual Dysfunction)'입니다. 성욕 감퇴나 기능 저하는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며, 일부 환자들은 이를 심각한 부작용으로 받아들입니다.
그 외의 신체적 부담
이 외에도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'체중 증가'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, 많은 환자들이 구토, 메스꺼움, 설사 등 지속적인 '소화기 문제'를 겪기도 합니다.